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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리포트 전세대란 속 깡통빌라 주의하시길

2015. 7. 3.

이번 소비자리포트에는 전세대란에 속칭 깡통빌라 에 대해 방송되었습니다.

터무니 없는 실입주금을 내고 신축빌라에 들어 갈 수 있다는 사탕발림에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많은데요.

 

무조건 싸다고 좋은건 아닙니다.

냉정하게 생각해 보시구 주택을 구매하시는것이

자기와 가족을 위한 길이라는걸 잊지 마시길...

 

전세대란 깡통 빌라 주의보 / 김승수 프로듀서, 박수진 작가

 

몇 년째 지속되는 전세대란! 전세 매물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면서

일부 지역에선 전셋값이 매매가에 육박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지친 세입자들은 아파트에 비해 가격 부담이 적은

다세대 주택 매매에 눈을 돌리고 있는데...

올해 상반기 다가구, 다세대 주택의 건물 거래량도 전년 대비 34.4%가량 상승했다.

마침 도심 주택가 곳곳에는 실입주금 2,000만 원으로 내 집 마련이라는

다세대주택 매매 광고가 전세난에 지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과연 적은 입주금으로도 내 집 마련이 가능할까?

소비자리포트에서 그 실체를 파헤쳐봤다.

 

# 단돈 천만 원으로 마련한 신축빌라... 4년째 대출 이자에 발목 잡혀

 

4년 전 전셋집을 알아보던 김지수 씨.

적은 실입주금으로도 신축 빌라 매매를 할 수 있다는 분양사무실 직원의 말에

무리하게 대출금을 마련해 신축빌라를 분양받았다.

당시 김 씨가 가진 실입주금은 천만 원뿐이었지만

2금융권에서 9천만 원의 대출금을 받고,

분양사무실 직원에게 3천만 원을 빌려, 13천만 원의 빌라를 매입했던 것!

 

그러나 내 집 마련의 꿈은 한 순간일 뿐,

6%대의 은행 금리로 인해 매달 상환하는 대출 이자만 50만 원이 넘었고

김 씨는 4년이 지났지만, 대출 원금을 한 푼도 갚지 못했는데...

게다가 그사이 집값마저 하락해

집을 팔아도 빚을 갚을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 (Up)계약서로 많은 대출금 받은 깡통 빌라... 전세 세입자 피해까지 이어져

 

작년 5월경 2,200만 원으로 전셋집을 구한 박상현 씨.

주변 전세 시세보다 저렴한 게 의심스러웠지만

부동산 중개인이 안전하다고 하기에 안심하고 계약했다.

 

그러나 이사한 지 불과 몇 달 후,

별안간 박 씨는 집이 경매에 넘어간다는 우편물을 받았다.

집주인이, 무리하게 마련한 대출금의 이자를 오랫동안 갚지 못했던 것.

 

박 씨는 대책을 마련해보기 위해 애썼지만

집을 소개한 공인중개사는 문을 닫고, 집주인마저 잠적하고 말았다.

깡통 전세 피해를 입은 박 씨는 신축 빌라를 실제보다 높게 감정해

집주인에게 무리하게 대출을 해준 은행에도 책임이 있다며

(Up)계약서를 쓰는 관행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 50여 가구가 피해를 입은 다가구주택 깡통 전세 사건

15가구가 사는 건물에 전세를 계약한 임현수 씨.

2년 후, 전세금 반환을 요구했지만, 주인은 돈을 돌려주지 않았고

임 씨는 전세금 6,000만 원을 돌려받기 위해 해당 건물을 경매에 부쳤다.

그러나 건물의 배당표를 받은 임 씨는 경악했다.

계약 당시 전세 세입자는 4가구밖에 들이지 않는다는 대리인의 말과 달리

전체 15가구 중 14가구가 전세 세입자로 들어와 있던 것!

 

다가구주택의 경우 개별 등기가 불가능해

전체 세입자 상황을 쉽게 파악할 수 없다는 문제 때문인데.

이 지역에서 같은 피해를 본 사람은 약 50여 가구로,

세입자 총 피해액만 20억 원 이상 발생한 상황.

전문가는 이처럼 과도한 분양, 대출로 인해 깡통 빌라가 만들어지고,

이를 제삼자에게 넘겨 깡통 전세 피해까지 양산되고 있다며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출처 소비자리포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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