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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리포트 이상한 스프링클러 시공

2015. 7. 17.

소비자리포트 이상한 스프링클러 시공

 

 우리 집이 위험하다! 이상한 스프링클러 시공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스프링클러!

그런데 스프링클러가 달려있는 천장에서 물이 새

소비자들이 누수피해를 보고 있다.

불편함은 둘째 치고 화재 시 작동조차 쉽지 않다는데...

과연 스프링클러에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일까?

 

# 천장에서 뚝뚝 새는 물? 원인은 스프링클러 누수!

경기도 남양주시의 A 아파트에 거주하는 김민회 씨.

김 씨의 집 거실 천장에는 큰 구멍이 하나 뚫려있다.

8개월 전, 집 천장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천장 벽지가 통째로 내려앉아버렸다.

관리사무소에서는 스프링클러의 배관에서 물이 샌다고 밝혔는데...

한겨울에 진행 된 하자보수 공사로 인해

김 씨의 4살 난 아들은 감기로 응급실 신세까지 져야 했다.

게다가 보수 공사가 중단 되어 거실 천장엔 여전히 구멍이 뚫려있다.

알고 보니 500여 세대 중 50세대 이상이 누수 문제를 겪고 있는 상황!

스프링클러 누수, 이대로 괜찮은 것일까?

 

# 스프링클러 누수, 화재 시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

아파트의 각 세대에는 상시 물이 차있는 습식 스프링클러가 시공된다.

습식 스프링클러는 불이 나면 스프링클러 헤드 부분의 마개가 녹아

자동으로 소화수가 터져 나오면서 작동된다.

그런데 하자보수 공사로 인해 스프링클러 작동밸브가 잠겨있고

배관의 물까지 빠져있는 상태!

화재가 발생해도 스프링클러는 전혀 작동하지 못한다.

같은 층의 주변세대 또한 해당 세대와 스프링클러 작동 밸브가

연결되어 있어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

 

# 계속 발생하는 스프링클러 누수, 문제는 엉터리 동관 용접?

송파구의 B 아파트에 사는 조춘자 씨는 세 번째 하자보수를 받았다.

그 원인은 스프링클러 배관으로 쓰인 동관에 있다는 것!

보수 업체에서 스프링클러 배관은 KS규격 상 문제가 없으나

두께가 얇아 수압을 견디기 힘들다며

기존의 0.89mm 두께의 동관을 1.12mm로 교체해주었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천장 누수는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스프링클러 시공 당시의 허술한 동관용접이

누수 발생 원인의 하나라고 지적했다.

 

동관과 다른 종류의 이음쇠나 배관이 연결되는 경우 플럭스 공법을 쓴다.

이때 사용하는 용액이 동관 내부로 들어가 부식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물로 씻어내는 작업을 거쳐야 한다.

그러나 이 과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

당 시행사는 시공사가 제대로 시공하지 못했다는 입장이고,

시공사는 시행사가 준 시방서대로 시공했을 뿐이라고 주장한다.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의 몫으로 돌아왔다.

 

-출처 소비자 리포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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