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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리포트 생명을 위협하는 불량자전거 8월 28일 방송

2015. 8. 28.

소비자리포트 생명을 위협하는 불량자전거

 

# 달리던 자전거가 저절로 절단됐다?

김진수 씨는 얼마 전 황당한 사고를 당했다.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골목길에서 나오는

자동차를 발견하고 브레이크를 밟는 순간 자전거가 저절로 두 동강이 나면서 넘어진 것이다.

사고 탓에 3개월 넘게 물리치료를 받아야 했던 김씨는 주말 운동용으로 구매한 지 1년도 안 된

자전거의 프레임이 절단되리라곤 상상도 못했다고 말한다.

독특한 디자인에 끌려 자전거를 구입한 박정환씨도 자전거 프레임이 2번이나 절단되는 황당한 사고를 겪었다.

119에 실려 갈 만큼 아찔한 상황을 겪은 터라 자전거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내기 힘들다는 제보자.

자전거의 몸이라고 불리는 프레임이 이렇게 절단되는 원인은 무엇일까?

 

# 절단의 원인, 프레임 자체의 문제? 용접의 문제?

목숨을 앗아갈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간과해선 안 될 자전거

프레임 절단! 제작진은 파손된 자전거를 가지고 10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자전거 수리 전문가들을 찾아갔다. 전문가들은 일단 프레임의 취약부분에

피로가 누적되어서 절단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다이아몬드형>을 비롯해 <삼각형>, <일자형>

프레임을 사람이 탔을 때 자전거가 받는 힘인 스트레스 수치로 분석한 결과

스트레스 수치가 가장 높은 부분과 제보자들의 자전거 파손부위가 정확히

일치했다. 특히 <일자형>프레임의 경우 <다이아몬드형>과 비교했을

때 취약 부분에 10배 이상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그런데, 제작진이 만난 피해자들 대부분은 자전거를 구매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프레임이 파손됐었다. 그렇다면 절단의 또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닐까?

자전거가 절단된 사례들의 또 다른 공통점은 용접 부위용접 부분과

가까운 쪽이 파손됐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용접 기술이 부족하거나

용접과 관련된 사후 검사(Quality Control)를 제대로 하지 않아 불량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제작진은 신청자 중 5대의 자전거를 무작위로 선정해 방사선으로 프레임

이상을 확인해봤다. 그 결과는?

 

# 다쳐도 나 몰라라 하는 업체들

두 달 전 바퀴가 일반 자전거보다 훨씬 크고 튼튼해서 안정성이 높다는

팻바이크를 타다가 끔찍한 사고를 겪은 문규민 씨.

내리막길에서 페달과 연결된 비비축이 갑자기 부러지면서 전치 3주의

상처를 입었다. 자전거를 구입한 지 2개월 만에 벌어진 일이지만

업체는 제대로 된 사과 없이 보험회사와 이야기 하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자전거에서 가장 중요한 안전에 관한 사안이지만 원인을 밝히기는커녕

사고를 덮기에 급급한 업체들의 무책임한 행태를 고발한다.

 

보고도 믿기 힘든 자전거 프레임 절단 사고! 소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자전거 결함의 위험한 실태를 <소비자리포트>에서 집중 취재했다.

 

-출처 소비자리포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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