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TV방송정보

소비자리포트 악취나는세탁기 8월 28일 방송

2015. 8. 28.

소비자리포트 악취나는세탁기

 

더러워진 옷이나 수건 등을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세탁기.

직접 피부에 닿는 것들이다 보니 비싸더라도 좋은 제품을 찾기 마련!

하지만 비싼 값 주고 구입한 세탁기가 사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악취가 나거나 세탁물에 악취가 배어나오기 시작했다는 제보가 연이어 접수됐다.

새로 산 세탁기가 악취를 내뿜는 애물단지가 돼버린 속사정을

소비자 리포트에서 집중 취재했다.

 

# 세탁기에 빨래만 하면 불쾌한 냄새가 풀풀?!

사용한 지 1년 됐다는 A사의 드럼세탁기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는 김모 씨.

두 달 전부터 세탁기는 물론 세탁한 빨랫감에도 악취가 나 손빨래로

연명을 하고 있다. 2년 전 B사의 일반세탁기를 구입한 주부 박모 씨는,

사용 1년 후부터 세탁한 빨래에 불쾌한 냄새가 배어나오고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돼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부산에 사는 정모씨는 고가의 드럼세탁기를 구입한 지

고작 3개월 만에 시작된 원인불명 악취에 1년을 시달렸다는데...

이런 문제를 경험한 소비자가 한 둘이 아니었다.

소비자리포트에서 세탁기를 사용하는 소비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세탁기 악취 문제를 경험한 소비자가 70% 이상!

또 악취문제 첫 경험 시기를 묻는 질문에 구입 후 1~2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 오물 품은 세탁기?! 뜯어야 보이는 불편한 속사정

구입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악취 괴물로 돌변한 세탁기들!

한 업체 관계자는 어느 세탁기나 오염이 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꺼내 놨다.

문제의 세탁기를 분해해 속사정을 들여다보니,

곳곳에서 정체모를 오물덩어리들이 발견 됐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빨랫감에서 나온 때와 먼지, 세제찌꺼기 등이 엉겨 붙은 것에

곰팡이 등 미생물이 번식하면서 고약한 악취를 풍기게 된 것이라고 한다.

세탁기 속 오물에 대한 곰팡이 배양분석 결과,

무좀 등 심각한 피부질환을 유발하는 칸디다균까지 검출됐고,

세탁기 속 곰팡이들과 같은 종류의 곰팡이가 세탁물에서도 발견됐다.

알레르기나 아토피 피부염 등이 있는 사람이 곰팡이로 오염된 옷을 입을 경우

체온 때문에 곰팡이가 활성화 돼 피부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는데...

 

# ‘악취보다 답답하고 화나는 세탁기 업체들의 대응방식!

세탁기 악취 문제로 1년을 고생한 제보자들은,

악취로 인한 불편함보다 더 화가 나는 것이 업체들의 대응방식이라고 입을 모았다.

업체에 악취문제 해결을 요청하면

세탁조 청소를 하면 된다” “관리를 잘못해서 그렇다는 말만 반복 할 뿐이고,

알려준 대로 청소를 해봐도 악취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단다.

실제 제작진이 A,B업체의 서비스센터에 세탁기 악취상담하자,

공통적으로 세탁조세척제를 사용해 청소를 해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하지만, 제작진이 세탁조세척액으로 청소를 한 뒤

전후 세탁기 속 오염상태를 비교해보니, 세척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확인됐다.

AS전문기사의 방문서비스도 소용이 없었다.

한 업체의 AS기사는 세탁기에서 악취가 심하다는 걸 확인하고서도

세탁기 문제가 아닌 관리 잘못이므로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

출장비만 받아 돌아가는 이해할 수 없는 모습을 보였다.

세탁기 속 오염물질 악취로 인한 불편은 소비자의 몫으로만 치부되고 있는 실정이다.

 

위생을 위해, 생활의 편의를 위해 사용하는 세탁기의 불편한 속사정!

그 충격적인 실태와 세탁기 속 오염물질 발생을 막는 똑똑한 관리법을

소비자 리포트에서 알아본다.

 

-출처 소비자리포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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