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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리포트 승용차결함 9월 11일 방송

2015. 9. 11.

소비자리포트 승용차결함

 

승용차 결함 논란, 소비자만 힘겹다?! / 류지열 프로듀서, 김예랑 작가

 

현대인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자동차!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자동차 등록 대수가 2,000만대를 넘어섰다.

그러나 자동차에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결함을 두고

제조사와 소비자 간의 갈등은 날로 심해지고 있는데...

 

# 변속만 하면 텅텅거리는 자동차!

 

3년 전 코란도C를 구입한 강성은씨는 구입 직후부터 자동차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변속을 하려고 기어를 넣을 때마다 쇠가 부딪히는 것처럼 텅텅 거리는 소리가 난 것!

소음을 없애기 위해 여러 번 서비스센터를 찾아 수리를 받아도 소음은 여전했다.

자동차를 직접 제어하는 느낌이 좋아 일부러 수동변속기 코란도C를 구입했지만

변속을 할 때마다 자동차에서 원인 불명 소리가 나는 것에 화가난다는 강씨.

알고 보니 수동변속기 코란도C를 구입한 많은 차주들이 같은 현상을 호소하고 있었다.

그러나 제조사인 쌍용자동차는

소음이 수동변속기 차량에서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일축했다는데...

 

제작진은 전문가와 함께 소음의 원인을 찾아보기로 했다.

소리가 나는 곳을 따라 자동차 아래 언더커버를 뜯어내자 놀라운 광경이 보였다.

기어를 넣을 때마다 변속기 뿐만 아니라 연결된 엔진이며 각종 부품이

충격을 받아 흔들리고 있었던 것!

제조사의 답변처럼 일반적인 현상인지 알아보기 위해

다른 수동변속기 차량을 확인해봤다.

그러나, 기어를 넣어도 차량 아래 미션과 엔진에 아무 변화가 없었다.

전문가는 변속을 할 때마다 내부 변속기와 엔진에 충격이 가해지고 있기 때문에

자동차에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하는데....

 

# 암 걸리게 만드는 자동차?!

 

홍하찬씨 역시 2012년 수동변속기 코란도C를 구입했다.

그런데 구입 3일 만에 주행 중 갑자기 엔진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며 고장이 났다.

겨우 3일 탄 자동차를 13일 동안 수리 받아 나왔지만 문제는 끝이 아니었다.

수리가 끝난지 3일 만에 이번에는 변속기 누유가 발견된 것.

홍씨는 3천만 원을 주고 산 자동차가 한 달 만에 두 번이나 고장이 났으니

당연히 교환을 해주리라 생각했지만, 제조사에서는 교환을 거부했다.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르면 자동차 구입 후 한 달 이내에

중대한 결함이 2회 발생했을 경우 교환이나 환불을 해주도록 되어있다.

결국 홍하찬씨는 제조사를 상대로 자동차 교환을 요구하며 소송을 진행했다.

그러나 2년 간의 싸움 끝에 법원은 제조사의 손을 들어줬다.

전문가도 아닌 소비자가 제조사를 상대로 자동차 결함을 입증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 전문가 입 막기?! 현대자동차 VS 자동차명장의 진실 공방!

 

제조사와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것은 소비자 뿐만이 아니다.

지난 12, 현대자동차가 자동차 명장 박병일씨를 고소했다.

그 동안 자동차 결함에 대해 여러 언론을 통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던 박병일 명장이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업무 방해와 명예 훼손 협의로 고소한 것!

그러나 박병일 명장은 모두 실험을 통해 입증한 것이라며 반박하고 있다.

사건을 맡은 경찰에서는 결국 혐의 없음으로 결론 짓고 검찰로 송치했지만

현대에서는 아직 재판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니라며 팽팽히 맞서고 있는데...

 

살 때는 고객이지만 사고 나면 약자가 되는 대한민국 자동차 소비자들!

소비자 리포트에서 집중 취재했다.

 

출처 소비자리포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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