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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리포트 재사용화환 문제

2015. 12. 4.

근조화환, 축하화환 의 재사용문제 개선될수는 없는걸까요?

 

# 근조화환의 70%가 재사용?! 장례식장을 점령한 화환 수거 전문 업체의 실체

대학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화환들을 점검해보니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비슷한 시기에 배달된 화환들이 제각각 다른 상태로 세워져 있었다.

이미 눈에 띄게 시들어 있는 화환은

만든 지 최소 일주일은 된 것으로 보였다.

심지어 또 다른 화환들은 국화 꽃잎이 새까맣게 썩어 악취까지 풍겼고

꽃대와 이파리마저 마르고 썩어서 쉽게 으스러지기도 했다.

심지어 정품화환 표시마저도 재사용하고 있었다.

그런데, 장례가 끝나자 더욱 황당한 모습을 목격할 수 있었다.

전문수거업자들이 폐기되어야할 화환을 수거해 고스란히 트럭에 싣고 있었던 것!

심지어 화환을 수거하기 위해 대기 중인 트럭만 십여 대가 넘었다.

그 중 한 트럭의 뒤를 쫓아보니 간판도 없는 주택가 꽃집에 도착했다.

수거업자들은 익숙하게 리본을 떼고 꽃집 안으로 화환을 옮겼다.

과연, 그들이 화환을 수거해 간 이유는 무엇일까?

 

# 축하화환도 수차례 재사용! 심지어 예식장에서 리본갈이까지?!

그렇다면 축하화환이 오가는 결혼식장은 어떨까?

예식장 입구에도 역시나 수거업체의 트럭들이 대기하고 있다.

심지어 결혼식장 로비에서 대기 중인 수거업체 직원들!

이들은 예식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화환을 예식장 복도 끝으로 옮겼다.

수거업자들은 화환에 달려있던 리본을 떼고 새로운 리본으로 바꿔 달았다.

그리고는 리본갈이를 한 화환을 새 화환처럼 버젓이 예식장 앞에 세워두었다.

소비자가 개당 10만원의 화환 비용을 각각 지불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시간대의 예식에 축하화환이 재사용 되고 있는 상황!

예식이 다 끝난 뒤 재사용 화환은 또다시 수거되어 꽃집으로 향했다.

 

깊은 애도와 축하의 의미를 담아야할 화환이 상술로 얼룩지고 있다.

소비자와 화훼 생산농가 모두 피해를 당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규제 법안이 없어 담당기관의 관리감독 마저 어려운 현실이다.

 

출처 소비자리포트 재사용화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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